음식/커피 56

최적의 라떼 비율을 찾는 여정

여러분 며칠 전에 제가 네스프레소 일리캡슐과 거품우유의 조합으로 기막힌 라떼를 만들었었거든요? 아내가 보통 라떼는 한 입 먹고 감상만 얘기하는데 그때는 혼자서 다 마실려고 하길래 제가 간신히 두입 먹었을 정도였어요. 근데 그때 완전 황금비율이었던 것 같아요.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2번 더 만들어봤는데 우유의 양과 온도와 텍스쳐 모두 그때와 다르네요ㅠ 제가 몇 번 더 해봐서 홈카페 극강 레시피 꼭 공유할께요~*

음식/커피 2022.06.11

스타벅스 캡슐커피 응용 : 크림커피 만들기

제가 어제 오랜만에 집에 있는 크림과 캡슐커피로 그냥 크림커피를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뉘앙스랑 텍스쳐랑 너무 맘에 드는 거에요 >.< 맛은 옛날 프림커피인데 그걸 현대적 감각으로, ㅋㅋ 얘 뭐래는 거야 ㅋㅋ, 잘 살린 듯한^^* 스타벅스 캡슐커피 응용편 레시피 들어갑니다. 일단 잔을 작은 거로 바꿨어요. 큰 잔으로 했더니 양이 적어서 담은새가 안 예뻤네요 ㅎㅎ 앵무새 설탕 2스푼을 적당량 휘핑크림 위에 뿌려주고요 잠깐 돌려주세요. 돌려돌려~ 오빠 달려~ 네스프레소머신으로 에스프레소 적은 양 추출하고요 그 위에 방금 제조한 달콤한 크림을 부어주세요. 비엔나커피와 오네로소와는 또 다른 결인데 완전 취저네요 ㅎㅎ 당보충으로 훌륭~*

음식/커피 2022.05.28

블렌딩 비율

언젠가부터 집에 있는 원두를 전부 섞어서 블렌딩 드립을 하고 있어요. 현재 라인업은 위와 같고요 대략적으로 미켈레 7g, 노티드 6g, 펠트커피 5.3g, 나무사이로 2알의 비율로 하고 있어요. 기본 베이스는 다크와 초콜릿이며 은은한 쌉싸름함과 산미가 전체적인 균형과 풍미를 잡아주는 듯해요. 주식과 커피를 하면서 비중 조절만으로 결과값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배웠네요~*

음식/커피 2022.02.26

카누 돌체라떼 민트초코 라떼

스타벅스가 일으킨 카페 혁명, 인스턴트커피 명가 맥심의 카누가 아메리카노로 이어받았고, 최근 나온 듯한 카누의 돌체라떼와 민트초코 라떼… 맥심의 편의점 커피에 항상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건 베리베리 만족이네요. 둘 다 맛을 정확하게 잡은 듯하고 돌체 라떼는 다방커피의 고급버전으로 손님접대용에 손색이 없을 정도의 퀄로 느껴지네요. 공유형님 (배두나누나도) 고요의 바다 잘 봤어요~*

음식/커피 2022.01.23

나무사이로 원두 시나몬

5년 전쯤 종로 카페 나무사이로에 갔었는데 그때 드립커피를 처음 알게 됐나 그랬을 거에요. 메뉴판을 보니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가 아닌 브라질,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국가들 이름이 뭔가 전문적으로 막 쓰여있더라고요. 그때 그런 생각을 했어요. 와... 저런 건 누가 마시는 걸까... 저 세분화된 지식과 취향... 나도 저런 거 하면서 인생 살아보고 싶다... 멋지고 부럽다... 근데 놀랍게도 저는 지금 그 인생을 살고 있어요. 좀 더 보태면 집에서 그냥 드립도 아닌 점드립 한 지 3년이 훌쩍 넘었고 최근 리사르 원두로 내리고 있는 에스프레소는 국내 웬만한 에스프레소바보다 더 나은 맛을 구현하고 있네요... (그러면서 춘천 오이트가 확실히 잘 한다는 생각이 또 들었고요...) 5년이 짧을 수도 길..

음식/커피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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