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크 5

피코크 밀키트 : 쉬림프 로제 파스타

(요리하는 남자 캬캬캬) 대학교 들어갔더니 여자들이 파스타라는 걸 먹더라고요. 1학년 때 크림파스타를 처음 먹어봤고 나중엔 로제소스도 알게 됐는데, 그 시절에는 로제라는 단어가 엄청 유식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졌었어요^^; 부대찌개에 비하면 엄청난 난이도를 요하는, 진짜 요리라고 할 만한 밀키트였어요ㅎㅎ 면 삶는 동안 중불 후라이팬에 버터 두르고 손질된 야채와 해산물을 잠깐 볶아주기~~ (아하 파스타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살짝 꼬들한 알단테로 삶아진 면을 다시 고명들과 함께 소스 (물도 조금 추가) 부어서 쉐킷쉐킷~~ 베이징에서 어학연수 할 때 우리반의 일본 남자애가 매일 한끼는 자기방에서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었는데 그때는 참 놀랍고 그 능력이 부러웠었어요ㅎㅎ 맛을 보진 않았는데 풍미를 좀 더 올리면 좋을..

음식/食飮 2021.12.29

밀키트 : 피코크 부대찌개

저 요즘 요리해요 ㅋㅋ 싸고 질 좋은 밀키트가 워낙 잘 나오다보니 이마트에서 사다가 하나씩 다 해보며 감을 쌓아간 뒤 된장찌개, 김치찌개, 소고기무국, 떡국, 수제비(슬기로운 산촌생활 얼큰수제비에 감동 먹음ㅠ) 등 기본적인 음식은 제가 담당해보려고요^^ 내용물은 다 담아져 있으니 그냥 육수 넣고 88 끓이면 돼욤. 부대찌개에 쇠주 맞죠?ㅋ 피코크 겨울감성 쇠주안주 밀키트 : 간단한 비프스튜, 어랑손만두 만두전골, 샤브샤브, 부대찌개.

음식/食飮 2021.12.21

피코크 어랑손만두 만두전골 + 이마트 모둠회 小

얼마 전 용진이형님 인스타피드에서 만두전골을 보고 (간단한) 비프스튜에 이어 겨울철 음식을 잘 선보이신다고 생각했어요. 왠지 이거다 싶어 아내에게 처음으로 해주는 요리로 어랑손만두를 선택해봤어요. 조리법이 아주 간단해서 초딩도 할 수 있을 듯해요. 끝~~ 참 쉽죠잉?ㅋ 육수는 대구식의 맑은 육개장 스타일이라고 보면 돼요. 적당히 칼칼한데 감칠맛 일품이라 소주는 미리 준비해두시는 게 좋을 듯해요. 속이 꽉 차고 편안한 뉘앙스의 이북식 만두인데 이 또한 퀄과 풍미가 너무 좋네요. 피코크 밀키트의 완성도가 너무 높아서 먹으면 먹을 수록 감탄할 뿐이에요ㅎㅎ 밖에서 이거 그대로 만두전골 끓여주고 밥 한공기 추가해서 2~3천원 붙여 팔면 괜찮지 않나요?ㅋ 회 먹은 지 오래된 듯해서 때깔 괜찮아보이길래 하나 집어왔어..

음식/食飮 2021.12.05

밀키트 : 간단한 비프스튜 (피코크 + 중앙일보) ft. 히데코 선생

용진이형님이 자사 제품 홍보 별로 안 하시고, 해도 별도의 언급은 딱히 안 하시는데 히데코선생의 간단한 비프스튜는 웬일로 강추를 하시더라고요. 빈곤한 어린시절 퐁듀, 스튜 같은 단어에 막연한 동경이 있었는데 여러모로 궁금증이 일어 며칠 전 SSG로 주문해서 먹어봤어요. * 레시피대로 10분 조리하면 조금 밍밍해서 5분 정도 더 끓였더니 저희 입맛엔 간이 딱 맞았어요. 피코크 간단한 비프스튜의 이미지는 어릴 때 동화 등에서 좀 봤던 거 같고 커서는 프렌치 포스팅에서 좀 봤던 거 같아요. 비주얼에서 연상되는 그 맛이었는데 궁금증의 퍼즐이 완성된 듯해서 기분이 좋았고 이걸 먹으니 삿포로, 산장, 벽난로, 캠핑, 로마 등의 이미지가 떠올라서 포근히 여행하는 듯한 기분으로 식사를 했어요. 겨울에 매우 잘 어울리는..

음식/食飮 2021.11.27

원주진미양념치킨 (백년가게) : 피코크 고수의 맛집 밀키트

예전에 세종전통시장의 터줏대감인 왕장유통에서 튀겨진 닭을 사와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여 먹어봤는데 튀김옷과 육질이 너무 좋아서 놀랐었어요. 피코크의 원주진미양념치킨에서도 똑같은 감동을 느꼈네요. 바삭한 튀김옷과 사진에서도 보이는 보드라운 육질... 시중의 양념치킨 소스는 너무 달아서 후라이드랑 번갈아먹지 않으면 금방 물리는데 이건 절제된 단맛에, 고추장의 짠맛 같은 뉘앙스가 기본 베이스로 받쳐주는 좀 특별하면서 매력적인 소스... 이제 매장에서 즉석으로 조리해주는 음식과 가정식 밀키트 사이의 간극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좁혀진 듯해요. 싱크로율 90% 이상 도달.

음식/食飮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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