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월계맘에서 새로 생긴 베이글집을 봤다고 하길래 음 그렇구나 했는데요 나중에 무심히 포스팅을 보니 한 5층짜리 건물을 통으로 쓰는 거 같더라고요 (실제로는 2층까지만 영업장으로 쓰신대요). 급 궁금증이 일어 다음날인 오늘 아침에 포장해와서 조식으로 먹어봤어요. 저는 베이글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관심은 꽤 있어요. 유니버스바이제이릴라는 촉촉부들쫄깃,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무난한 베이글에 감칠맛 좋은 내용물에 집중, 여기 753은 바삭질깃한 클래식한 질감이라고 할까요? 저는 이런 비교분석이 재밌으며 여기까지 먹어보자 이제 베이글이란 빵에 대한 이미지가 어느 정도 정립되는 듯했어요. 매장에서는 뉴욕 정통 베이글을 표방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진짜 그런 느낌이 나는 듯했고 바삭질깃한 뉘앙스가 몇 번 씹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