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카페 3

공릉동 753 베이글 비스트로 : 뉴욕 정통 스타일 마씸?

아내가 월계맘에서 새로 생긴 베이글집을 봤다고 하길래 음 그렇구나 했는데요 나중에 무심히 포스팅을 보니 한 5층짜리 건물을 통으로 쓰는 거 같더라고요 (실제로는 2층까지만 영업장으로 쓰신대요). 급 궁금증이 일어 다음날인 오늘 아침에 포장해와서 조식으로 먹어봤어요. 저는 베이글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관심은 꽤 있어요. 유니버스바이제이릴라는 촉촉부들쫄깃,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무난한 베이글에 감칠맛 좋은 내용물에 집중, 여기 753은 바삭질깃한 클래식한 질감이라고 할까요? 저는 이런 비교분석이 재밌으며 여기까지 먹어보자 이제 베이글이란 빵에 대한 이미지가 어느 정도 정립되는 듯했어요. 매장에서는 뉴욕 정통 베이글을 표방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진짜 그런 느낌이 나는 듯했고 바삭질깃한 뉘앙스가 몇 번 씹으면..

음식/카페 2022.09.24

모노브릭 mono brick : 공릉동 신상 디저트 카페

위는 아내가 찍어다준 공릉동 신상 카페 모노브릭 사진들. 몇 년 전에 노원구 공릉동에 아고라커피(현 브렉)가 생겼을 때 시골에 이런 퀄의 카페가?? 했었어요. 그 후 몇 년 뒤 플렉스버거가 생겼을 때는 이제 공릉동이 시골이 아니려나보다 했었어요. 최근 공릉동에 괜찮은 카페들이 엄청 많이 생겼으나 크게 관심을 갖진 않았는데요 어제 신상 카페 모노브릭의 커피와 디저트를 맛보면서 진짜 깜놀했어요. 이 정도 수준이면 서초구의 동네카페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특히 얼그레이 파운드 케이크는 좋은 재료로 풍미 엄청 잘 살리셔서 진심 짝짝짝. 스콘은 빠다코코넛의 맛과 쿠키의 뉘앙스가 있었고, 받아오신다는 그 옆 디저트도 처음 맛보는 식감과 풍미였는데 이 역시 훌륭... 공릉동 음식점씬 3년 뒤가 궁금해지네요.

음식/카페 2022.09.07

브렉 breck : 공릉동 카페 (구 아고라커피)

저희 동네에서 가장 애정하는 공릉동 카페 아고라커피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얼마 전 들었어요. 아고라는 진짜 퀄이 좋아서 없어진 게 좀 의아했는데, 어제 신규 상호의 브렉을 갔다온 아내가 사장님은 그대로고 전체적인 리뉴얼만 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런가… 하며 라떼를 한모금 했는데 맛있네요? 그리고 이전 아고라와 전혀 다른 디저트 라인업을 하나씩 맛을 봤는데요 비주얼도 무난하고 맛도 무난한데 하나 같이 다 솜씨 있는 사람이 만든 뉘앙스더라고요. 평범하지만 맛있어서 자주 먹고 싶은 맛 있잖아요? 그리고 쿠키도 완전 북유럽 현지 홈메이드 스타일인데 편안하면서 풍미는 가득하더라고요. 가운데 라즈베리쨈인가도 되게 맛있고요. 사장님 공릉동에서 오래오래 장사해주세요 카페 브렉 대박나소서.

음식/카페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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