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방송 중에서 가장 재밌게 본 것 같아요. 진검승부라는 틀 속에 진실폭로라는 자극적인 소스를 발라놓으니 일단 흡입력 있는 구조 훌륭, 두 심사위원의 눈을 가리고 음식을 먹여주는 모습을 얼굴 클로즈업으로 보여주는 상황극은 신하가 왕을 SM적으로 사육하는 듯한 이색적인 퇴폐미를 아주 부드럽고 대중 친화적으로 풀어낸 놀라운 연출, 지루함 없이 모든 라운드가 흥미진진했으며 준결승의 끝없이 펼쳐지는 두부요리 지옥미션은 마치 절정시간을 많이 초과하여 나지막한 목소리로 제발 그만을 외치게 만드는 듯한 엑기스 제조씬... 결승에서 신상 러닝화 신은 젊은 아우와 슬리퍼 신고 최선을 다해 질주하신 에드워드 리 형님의 포지셔닝과 퍼포먼스는 큰 울림의 마무리였네요. 허준이 : "제게 수학은, 개인적으로는 저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