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커피 56

윌리엄 블레이크 : 앤트러사이트 원두 추천

5년도 넘은 것 같은데... 카페에 관심이 생겨 한창 다닐 때 앤트러사이트는 큰 영감을 주는, 이 시대에 한 획을 긋는 듯한 곳이었어요. 원두를 택배로 받아서 브루잉 해본 건 처음인데 왜 이제서야 먹어봤는지 후회될 정도네요^^; 밸런스 좋고 세련되고... 가격은 좀 있지만 한번 먹어보면 아마 다음에도 앤트러사이트 원두를 먹게 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어요ㅋ 시도 한 수 읊어주고... 허허허... 원두 추천입니당.

음식/커피 2021.12.27

홈카페 : 오네로소 만들기

몇 년 전 중고로 전동 그라인더를 살 때는 집에서 너무 오바 아닌가 했는데... 어느새 그냥 가정 필수품이 됐네요ㅋ 엄마가 요리를 좋아하고 잘해서 저가용 플랜잇 커피머신을 몇 년 전 선물로 줬었는데 번거로워서 그런지 아예 사용을 안 해서 얼마 전 다시 가져왔어요ㅋ 대신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를 사줬더니 아저씨가 하루에 3잔씩 마신다는 ㅎㅎ 각설하고ㅋ 내맘대로 "춘천 오이트" 오네로소 만들기. 재료 : 에스프레소, 크림, 우유. 에스프레소 1잔 내리고 앵무새 각설탕 2개 투하, 갈색 진하기 보면서 생크림 적당히 넣어주기. 맛은 거의 비슷한데 크림만 넣었더니 질감이 너무 걸죽해서 목넘김이 좀 뻑뻑함... 원래 레시피대로 우유를 좀 넣어줬더니 약간의 크리미한 질감이 고급스런 뉘앙스를 연출해주면서 단맛의 밸런..

음식/커피 2021.12.20

프릳츠 프레즌트 : 게이샤 원두 3종 99,000원 (symbiosis, vivid, illumination) + 애플파이

게이샤원두를 최근 몇 년 카페에서 2,3번 커피로 마셔봤는데 고가의 최고급 원두라고 하지만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의 다른 원두에 비해 어떤 특징이 있는 지도 잘 모르겠고 그 뉘앙스도 각인이 안 되더라고요. 10월에 프릳츠프레즌트에서 99,000원에 게이샤 3종을 판매하길래 이번에 뉘앙스를 정확히 파악해보자는 심산으로 구입해봤어요. 심바이오시스(공생)이라는 첫번째 원두로 개시. 이 밀폐방식은 풍납동 카페 브라운즈에서 처음 봤는데 이거 밀폐 레알인 것 같아요. 원두 볼 줄 모르지만 색깔을 보니 매우 약배전으로 보였어요. 음... 이번에 게이샤원두의 뉘앙스를 정확히 안 듯해요. 향수샵에 온 듯한 기분이고 산미와 함께 아주 화사하네요. ** 근데 브루잉할 때 몇 가지 팁이 필요한 듯해요. 정확히 몇 도인 지는 ..

음식/커피 2021.11.05

네스프레소 버츄오 캡슐 : 라떼에 어울리는 비앙코와 카라멜

이제 라떼의 뉘앙스가 어느 정도 선명하게 각인이 된 듯하여 집에 있는 에스프레소 캡슐로 라떼를 만들어보고 있어요. 몇 달 전 한창 내려먹다가 잠시 쉬었더니 그냥 손을 놓게 돼버렸네요^^;; 언제 봐도 네스프레소 버츄오 캡슐 디자인은 예쁜 것 같아요. 위 캡슐에서 하단 중앙에 있는 하양과 갈색이 반반 섞인 게 비앙코인데 에스프레소 추출양이 적어서 작은 잔에 먹기에 좋은 듯해요. 쉐키쉐키된 우유를 컵의 남은 공간에 가득 부어서 마셔봤더니 괜찮은 풍미가 연출됐어요. 우유의 양은 각자 취향에 따라 맞추면 될 듯해요. 좀 더 갈색이 많은 카라멜쿠키로도 내려봤는데 ml를 안 보고 그냥 했더니 에스프레소가 너무 많이 추출돼서 중간에 잔을 뺐어요. 비앙코보다는 단 뉘앙스가 있는데 그렇다고 단맛이 느껴지진 않고 카라멜의..

음식/커피 2021.10.29

아고라커피 라떼

오랜만에 아고라커피 와서 따뜻한 라떼 마셔봤어요. 많이 왔었지만 라떼를 집중해서 마신 건 처음인데요... 처음 맛보는 뉘앙스네요. 에스프레소 풍미가 상당히 진한데 쓴맛이 튀는 게 아니라 진한 레알 에스프레소의 우아한 뉘앙스랄까요? 기분 좋은 산미가 베이스를 깔아주는데 이 또한 훌륭하네요. 그냥 하는 말 아니고 이번 원두 블렌딩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음식/커피 2021.10.25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