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블레이크 : 앤트러사이트 원두 추천 5년도 넘은 것 같은데... 카페에 관심이 생겨 한창 다닐 때 앤트러사이트는 큰 영감을 주는, 이 시대에 한 획을 긋는 듯한 곳이었어요. 원두를 택배로 받아서 브루잉 해본 건 처음인데 왜 이제서야 먹어봤는지 후회될 정도네요^^; 밸런스 좋고 세련되고... 가격은 좀 있지만 한번 먹어보면 아마 다음에도 앤트러사이트 원두를 먹게 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어요ㅋ 시도 한 수 읊어주고... 허허허... 원두 추천입니당. 음식/커피 2021.12.27
홈카페 : 오네로소 만들기 몇 년 전 중고로 전동 그라인더를 살 때는 집에서 너무 오바 아닌가 했는데... 어느새 그냥 가정 필수품이 됐네요ㅋ 엄마가 요리를 좋아하고 잘해서 저가용 플랜잇 커피머신을 몇 년 전 선물로 줬었는데 번거로워서 그런지 아예 사용을 안 해서 얼마 전 다시 가져왔어요ㅋ 대신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를 사줬더니 아저씨가 하루에 3잔씩 마신다는 ㅎㅎ 각설하고ㅋ 내맘대로 "춘천 오이트" 오네로소 만들기. 재료 : 에스프레소, 크림, 우유. 에스프레소 1잔 내리고 앵무새 각설탕 2개 투하, 갈색 진하기 보면서 생크림 적당히 넣어주기. 맛은 거의 비슷한데 크림만 넣었더니 질감이 너무 걸죽해서 목넘김이 좀 뻑뻑함... 원래 레시피대로 우유를 좀 넣어줬더니 약간의 크리미한 질감이 고급스런 뉘앙스를 연출해주면서 단맛의 밸런.. 음식/커피 2021.12.20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라떼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라떼. 며칠 전 비프스튜를 먹었는데 그와 어울리는 가을겨울한 이미지의, 이름도 빈티지 라떼인 캔커피가 있길래 궁금해서 마셔봤어요. 과하지 않은 단맛에 은은한 프림 뉘앙스로 아날로그감성 터치... 빈티지 라떼에 어울리는 맛이었고 다음에도 보이면 먹어봐야겠어요. 음식/커피 2021.11.27
노브랜드 카페라떼 노브랜드 카페라떼. 단맛이 과하거나 너무 인스턴트 느낌이 아니며 커피의 풍미도 빈약하지 않은, 밸런스와 풍미 모두 좋네요.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있으니 야구장, 농구장, 축구장, 콘서트장 등에서 기본적으로 하나씩 마셔주는 문화가 장착되면 꿀일 듯해요. 음식/커피 2021.11.25
프릳츠 프레즌트 : 게이샤 원두 3종 99,000원 (symbiosis, vivid, illumination) + 애플파이 게이샤원두를 최근 몇 년 카페에서 2,3번 커피로 마셔봤는데 고가의 최고급 원두라고 하지만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의 다른 원두에 비해 어떤 특징이 있는 지도 잘 모르겠고 그 뉘앙스도 각인이 안 되더라고요. 10월에 프릳츠프레즌트에서 99,000원에 게이샤 3종을 판매하길래 이번에 뉘앙스를 정확히 파악해보자는 심산으로 구입해봤어요. 심바이오시스(공생)이라는 첫번째 원두로 개시. 이 밀폐방식은 풍납동 카페 브라운즈에서 처음 봤는데 이거 밀폐 레알인 것 같아요. 원두 볼 줄 모르지만 색깔을 보니 매우 약배전으로 보였어요. 음... 이번에 게이샤원두의 뉘앙스를 정확히 안 듯해요. 향수샵에 온 듯한 기분이고 산미와 함께 아주 화사하네요. ** 근데 브루잉할 때 몇 가지 팁이 필요한 듯해요. 정확히 몇 도인 지는 .. 음식/커피 2021.11.05
네스프레소 버츄오 캡슐 : 라떼에 어울리는 비앙코와 카라멜 이제 라떼의 뉘앙스가 어느 정도 선명하게 각인이 된 듯하여 집에 있는 에스프레소 캡슐로 라떼를 만들어보고 있어요. 몇 달 전 한창 내려먹다가 잠시 쉬었더니 그냥 손을 놓게 돼버렸네요^^;; 언제 봐도 네스프레소 버츄오 캡슐 디자인은 예쁜 것 같아요. 위 캡슐에서 하단 중앙에 있는 하양과 갈색이 반반 섞인 게 비앙코인데 에스프레소 추출양이 적어서 작은 잔에 먹기에 좋은 듯해요. 쉐키쉐키된 우유를 컵의 남은 공간에 가득 부어서 마셔봤더니 괜찮은 풍미가 연출됐어요. 우유의 양은 각자 취향에 따라 맞추면 될 듯해요. 좀 더 갈색이 많은 카라멜쿠키로도 내려봤는데 ml를 안 보고 그냥 했더니 에스프레소가 너무 많이 추출돼서 중간에 잔을 뺐어요. 비앙코보다는 단 뉘앙스가 있는데 그렇다고 단맛이 느껴지진 않고 카라멜의.. 음식/커피 2021.10.29
아고라커피 라떼 오랜만에 아고라커피 와서 따뜻한 라떼 마셔봤어요. 많이 왔었지만 라떼를 집중해서 마신 건 처음인데요... 처음 맛보는 뉘앙스네요. 에스프레소 풍미가 상당히 진한데 쓴맛이 튀는 게 아니라 진한 레알 에스프레소의 우아한 뉘앙스랄까요? 기분 좋은 산미가 베이스를 깔아주는데 이 또한 훌륭하네요. 그냥 하는 말 아니고 이번 원두 블렌딩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음식/커피 2021.10.25
덴마크 : 오리진 토피넛라떼 덴마크의 오리진 시리즈 음료를 몇 개 마셔봤는데 안 마셔본 게 눈에 띄어서 또 마셔봤어요. 라떼에서 과하지 않은 견과류 뉘앙스가 부드럽게 녹아들어있는데 밸런스와 풍미 모두 좋네요. 간을 잘 잡는 덴마크우유. 음식/커피 202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