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도봉 신창시장의 브링아웃커피와 깊은 인연이 돼버렸네요... (금군 때문이야ㅋㅋ) 어제 포도주의 탄닌 같은 떨떠름한 맛이 인상적인 콜롬비아의 포도 커피를 잘 마시고 과테말라 원두도 사왔어요. 저번에는 산미원두를 샀어서 이번에는 다크는 아니지만 비산미 계열로 사봤는데요 추출 : 원두 22g 물온도 93도 밤에서 절제된 단맛은 은은하고, 밤의 은은한 구수한 맛이 강조된 뉘앙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은은하지만 선명한 맛의 포인트를 지닌 커피... 섬세 로스팅 왕자 맞네... 커피 온도가 좀 내려가서 뜨거운 기운 없이 편하게 한모금 주욱 마실 수 있는 상태가 되자 처음에 감춰져있던 은은한 산미가 나타나는데, 얘가 밤의 구수한 맛을 기가막히게 서포팅해줘서 극강 케미 연출... 내조의 여왕이라고 부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