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커피

콜롬비아 엘 엘칸토 과일 발효커피 (포도원두 레시피)

영삼이 2024. 10. 4. 12:55

 

 

 

 

 

 

 

 

 

 

 

 

 

 

 

 

 

 

 

과일이랑 버무린 후 건조시키는 발효방식

 

용산 라이언스커피로스터스에서 콜롬비아 엘 엘칸토의 사과맛 과일 발효 커피를 마셨었어요.

 

근데 사과 풍미가 좀 연해서 다른 과일의 원두들은 어떤가 하고 시향을 해봤더니 포도의 향이 상당히 진하더라고요.

 

제 커피 레시피에서 몇 알만 넣어주면 괜찮은 조미료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해서 120g을 구매했어요.

 

 

 

콜롬비아 엘 엘칸토 허니 스카이블루

 

 

최근 제 필터커피의 레시피는 이러했어요.

 

바샤1910 2알, 포도 4알, 호호 트로피컬 원두로 총량 3g까지 맞추기, 스가모 블렌드로 총량 22g 맞추기.

 

이 원두 레시피를 칼리타 드리퍼에 물 90도로 150g 정도 추출 후 뜨거운 물 추가하여 커피 총량 450g으로 맞추기.

 

2분 정도 이 상태로 놔두고, 잔에 따른 뒤 또 2분 정도 기다린 후에 첫 모금 마시기.

 

개취겠지만 저랑 아내는 태어나서 마신 커피 중에 이 커피가 가장 맛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근데 오늘 아침 베이스를 담당하는 스가모 원두가 떨어져서 총량 20g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커피에서 농도의 밸런스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총량을 줄이기보단 다른 원두를 추가하기로 했고,

 

얼마 전 창동 시장에서 구입한 밸런스 끝판왕 코스타리카 산타 테레사를 2g 넣어봤어요.

 

오바해서 죄송하지만... 이거보다 맛있는 산미커피는 어디 가야 마실 수 있을까란 감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 커피에서 포도향은 가볍게 스치는 역할을 담당했었는데 산미 베이스가 2g 더 진해졌다고 포도 풍미가 훨씬 도톰해지더라고요.   

 

포도가 메인은 아닌데 맛의 연출에서 비중이 매우 높아진...

 

발만 갖다대면 골인이 되도록 기깔난 어시스트를 해준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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