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마켓컬리에서 아내가 캡슐커피 쇼핑을 좀 했어요 귀요미들이 많더라고요ㅋ
방금 프릳츠캡슐 올드독으로 라떼를 만들어봤는데 저번에 기가 막힌 라떼를 만들었던 레시피가 뭔 지 대충 알게 된 듯해요.
(기계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저희 집 우유거품기에서 생성된 우유거품은 맛이 없는 것 같아요.
플라스틱 같은 인조적인 맛이랄까요?
그래서 풍성하게 생성된 우유거품이 아깝긴 하지만 그건 사용 안 하면 되고요
우유거품기가 돌아갈 때 온모드 냉모드 두개가 있는데 최종적으로 우유의 온도가 미지근해야 하는 것 같아요.
우유를 따뜻하게 차갑게 둘 다 해봤는데 뜨거운 에스프레소에 차가운 크리미 우유를 넣었을 때 저번의 그 라떼랑 가장 근접한 맛이 났거든요.
아직 완성은 안 됐지만 왠지 뜨거운 에스프레소 원샷에 미지근한 크리미 우유를 대략 1:2 비율로 섞었을 때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라떼의 풍미가 연출되는 듯해요.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소비뇽블랑이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풍미가 더 풍성해지고
아침에 브루잉하는 커피가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풍미가 더 진하고 풍성해지는 것처럼
라떼도 온도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큰 것 같아요.
그래서 헬카페에서 최적의 온도로 내린 라떼를 건넴과 즉시 한모금 마시길 권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듯해요.
음식과 온도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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