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JTBC 공작도시 후기 feat. 명계남

영삼이 2022. 3. 5. 09:00


(소년심판 재밌게 보고 있어서 JTBC 공작도시 후기 먼저 갈께요ㅋ)



수애누나 드라마는 처음 본 거 같아요.

아내가 딕션이 좋다며 좋아하는 여배우세요~*



* 양심 良心

유교문화가 가장 뿌리 깊게 자리잡았다고 하는 한국은 전세계에서 인간에 대한 도덕심을 가장 강하게 요구하는 나라인 듯한데요...

그래서 타인을 비난할 때 자주 나오는 말이 "양심도 없는" 이라고 봐요.

양심에 대한 저의 견해는 한국의 보편적인 감성과는 좀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양심 : 좋은 마음

저는 양심이 인간의 필요 덕목이 아니라, 양심의 유무에 따라 선악의 판단이 되는 것이 아닌,

양심이 있으면 그냥 그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불교에서는 마음이 편안하면 자비는 저절로 나온다는 말이 있대요.

양심껏 행동할 수 있으면 그만큼 양질의 마음상태로 좋은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고,

비양심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그만큼 척박하고 고난스런 삶을 살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봐요.

양심의 잣대는 타인이 나에게 들이대는 것이 아닌, 본인이 스스로에게 들이대는 것...



* 왕관의 무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항상 더 많은 것을 얻고자 하죠.

근데 모든 것에는 댓가가 따른다고 봐요.

"왕이 되려는 자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만약 서민이 지금 자신의 상황에서 미리 "왕관의 무게"를 체험해볼 수 있다면 최소 50%는 GG 치지 않을까 싶어요.



* 교환감각

그리고 뭔가를 얻고자 할 때는 반드시 잃는 것도 있다고 보는데, 이 교환감각은 얻은 게 많아지고 지위가 올라갈 수록 발달된다고 봐요.

서민이 고위층으로 갈 수록 이 교환감각에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굉장한 정신적, 신념적 충돌이 일어나며

윤재희(수애)의 캐릭터가 그 모습을 아주 잘 보여준 듯해요.



* 뛰어난 조연

<부부의 세계>에서는 딱히 눈에 띄지 않았던 한동민(이학주) 배우의 연기가 <공작도시>에서 가장 돋보이지 않았나 싶어요.

금사빠, 탐욕의 길로 진로 선정 등 눈빛 하나로 모든 걸 너무 리얼하게 표현해주는데... 문득 외국배우 히스 레저가 연상됐었네요ㅎㅎ


JTBC 드라마 이번에도 참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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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참참… 최고의 배우만이 해낼 수 있는 최고의 캐릭터, 명계남형님 정말 멋진 연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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