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食飮 98

엄마 김밥

엄마가 원래 맛을 잘 내긴 했지만 식당을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최근 몇 년 엄마의 요리 실력이 갑자기 훨씬 좋아졌네요 ㅎㅎ 김밥은 즐기는 음식은 아닌데 처음으로 감동하며 맛있게 먹었어요. 건강한 느낌인데 간이 좋으니까 셰프가 만든 고급 김밥 뉘앙스랄까요? 한달에 한번은 사먹고 싶은 맛이네요ㅎㅎ (고추지랑 같이 먹으니 환상 궁합) 저번에 먹은 꼬들배기 김치도 엄치척… 엄마가 심플 메뉴로 음식장사 하면 적극 도와줄께^^*

음식/食飮 2023.12.16

떡볶이 이해

떡볶이는 좋아하지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도 않는 음식이었는데 아내가 떡볶이를 좋아해서 같이 맛집투어 좀 해보며 이해도가 조금 생겼었어요. 그러다 집에서 한번 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더라고요. 몇 번 하면서 웬만한 분식집보다 나은 듯하다 라고 생각할 때쯤... 오늘 바로 전에 했던 떡볶이 양념이 스텝이 엉키면서 자신감이 급 떨어졌었어요. 단맛, 짠맛, 매콤한맛의 퍼즐이 안 맞춰지더라고요. 영도 백설대학에서 떡볶이를 맛있게 먹으면서 떡볶이는 오직 단맛과 매콤한 맛의 밸런스라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 심기일전하여 다시 해봤는데 이제 이론이 정립된 듯하네요. 시간과 양을 정확하게 측정해놓지는 않아서 대략적인 레시피만 적어볼께요. (2인분) 0. 시작 30분 전에 냉동실 떡 물에 담가놓기. 1. 물 대신 단맛이..

음식/食飮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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