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식당

상해루 : 배칠수의 논현역 중국집 맛집 (짬뽕, 군만두)

영삼이 2021. 11. 12. 17:35

 

우측 거울의 나무테랑 글씨 느낌 잘 살렸네요
대형 스크린 좋네요

몇 년 전 아이유 찐팬인 블로거(지금은 인스타만 함) 배칠수님을 네이버에서 알게 됐는데 청담동에 평양냉면집 피양옥을 오픈했길래 2번인가 가본 적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평양냉면을 즐기진 않지만 (특히 장충동 계열) 음식에 임하는 자세가 정통파라는 느낌을 받았고

 

그후 강남역 랭맥과 청류벽, 논현 상해루, 역삼역 랭돈, 가로수길 불공장 등 다채로운 연속 식당 알까기 퍼포먼스를 보여주길래 강남구청역 카페델꼬또네 갔다가 점심 먹으러 함 가봤어요.

 

제가 요즘 궁물에 관심이 좀 생겨서 짬뽕 궁물을 어떻게 선보이나 궁금했는데 대만족이었네요.

 

 

 

2021년 11월 메뉴판
위스키

 

 

 

아무것도 안 먹고 갔으면 탕수육이랑 짬뽕을 시켜볼려고 했지만 뭘 좀 먹고 갔기에 튀김솜씨 좀 볼려고 군만두도 주문해봤어요.

 

바삭하고 고소한 풍미에 부추가 곁들여지니 깔끔함까지 전체적인 밸런스 좋았어요.

 

그러고 보니 밑반찬은 아예 먹어보지도 못했네요ㅎㅎ

 

 

 

제가 실제로 만나 본 사람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이 중범이형 소개로 목란에서 뵀던 이연복셰프님이신데

 

논현역 중식당 상해루는 이연복셰프의 스승님이라는 고인 곡금초셰프님의 혼이 깃든 곳 같아요.

 

곱게 빻은 고춧가루의 풍미가 가득하면서 오래 끓인 사골육수처럼 뽀얗고 부드러운 텍스쳐가 풍부한 불향과 함께 밀려드는 제가 생각하는 잘 만든 짬뽕국물의 정석이었네요.

 

 

 

여기에 칭따오 맥주를 먹으면 왠지 맛있을 듯하여 중간에 마셔봤는데... 역시 칭따오가 갑이네요.

 

음식 절반 정도 남기고 맥주는 두모금만 마셨지만 맛있게 먹고 배불러서 남긴 거니 직원분들 오해마세요.

 

모두 친절하셨어요.

 

 

 

후식 메론맛 아이스크림도 입가심 하기에 좋았어요.

 

 

 

매니저님 같아 보이는 분에게 계산하면서 슬쩍 들으니 배칠수님이 예전부터 일일향과 홍명의 컨설팅을 하시며 중식에 몸을 담고 있었다고 하는데... 간짜장, 탕수육, 마파두부밥, 잡채밥도 궁금하네요.

 

계획 중인 분당 칼국수집도 잘 되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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