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현지인이 운영하는 로컬st 식당들이 점점 많아지는 듯해요.
마포 홍대입구역 근처 탐스피자는 미국 톰아저씨와 한국인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미국 스타일 피자집 같고
인스타에서 아날로그 그래픽 감성을 잘 사용하길래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인근 처제집에 갔다가 포장해와서 먹어보게 됐어요.
미국음식점에는 서양사람이 있으면 분위기가 살고 동양음식점에는 동양인이 있으면 분위기가 사는 듯해요.
미국 현지 맛 많이 보여주고 돈도 많이 버세요.
"덕지덕지"는 왠지 모르게 피자집과 잘 어울리는 듯해요.
이 모든 감성이 남편 껀지 아내 껀지 둘의 껀지 궁금하네요.
포장해와서 몇 시간 뒤 모습인데 아무래도 식어서 건조해보이네요 ㅎㅎ
열을 가하니 색감이 살아났어요.
일단 맛은 좋았어요. 되게 미국스럽거나 특이한 거는 잘 모르겠지만 단맛 없고 짭쪼름한 뉘앙스가 좋았어요.
이 정도면 피자 생각 날 때 언제든 먹을 수 있을 듯해요.
근데 미국은 도우가 엄청 두껍다고 들은 거 같은데 왜 씬으로 선보이는 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한 10년 전부터 국내에 화덕피자를 선보이는 집들이 많이 생겼고 5년쯤 전까지 많이 유행하다가
2,3년 전부터는 다시 좀 더 본토 뉘앙스의 미국피자가 유행하기 시작하는 듯해요.
주식도 흐름을 잘 타야 하듯이 음식도 흐름을 읽어야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단기투자자는 2,3년의 흐름을 잘 파악해서 치고 빠지면 되고, 장기투자자는 중간중간의 파동은 무시하고 우직하게 쭉 나아가면 된다고 봐요.
팹스트 블루리본 맥주는 리뷰에 올렸듯이 편히 먹기 좋은 라거구요
이 사우어소스의 버팔로윙은 본토 맛이라는데 제 아내는 미국에 1년 있는 동안 한번도 못 먹어봤대요.
좀 찾아보니 미국 뉴욕주의 버팔로시에서는 실제로 버팔로윙을 처음 선보일 때 식초를 넣어서 시큼하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저도 이런 맛은 처음이라 꽤 강한 신맛이 낯설었는데 몇 개 먹다보니 조금 익숙해지면서 또 괜찮은 듯하더라고요.
홍대 피자 맛집 찾으시면 현지인이 운영하는 탐스피자 함 가보세요.
매장에서 직접 먹으면 훨씬 더 맛있을 듯해요.
* 2021년 요식업 흐름
최근 10년 정도 짜장면, 짬뽕, 칼국수, 피자, 햄버거 등의 캐주얼한 음식에서 파인다이닝으로,
(파인다이닝은 그 자체로 좀 더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지금은 다시 캐주얼로 회귀하는 듯한데, 그냥 캐주얼이 아닌 좀 더 본토화되고 고급스런 캐주얼로 가는 듯해요.
'음식 > 식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림장 : 한국경제신문 인근 밥집 (백종원 3대 천왕 설렁탕) (0) | 2021.10.28 |
---|---|
수린 : 점심메뉴 채끝 스테이크 덮밥 (나인원한남 고메이 494) (0) | 2021.10.21 |
서오릉피자 : 공릉동 피자 맛집 (0) | 2021.10.12 |
태국수 : 충격적인 궁물 (0) | 2021.10.06 |
장모밥상 : 서판교 한정식 맛집 (0) | 202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