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카페

오피커피 : 미술, 음악 등 미적감각이 훌륭한 노원역 카페

영삼이 2021. 10. 8. 17:16

오피커피는 노원역과 상계역 중간 정도의 주택가 골목에 무심하게 위치하는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이쪽 동네에서 상당히 유명한 상태였어요.

 

주말에는 웨이팅 때문에 입장이 쉽지 않았고, 평일에도 오픈 하자마자 가도 동시에 몇 팀이 우르르 들어가는 분위기.

 

오랜만에 사진 정리할 겸 한번 봤는데 지금 봐도 확실히 미적감각이 좋은 카페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부 두개의 공간

 

여기는 좀 디테일하게 봐야해요.

 

찬찬히 함 보시죠.

 

 

 

 

저희 들어가고 좀 있다가 마이클잭슨 LP를 매장에 아주 빵빵하게 틀어주셨는데 분위기 직였어요.

 

 

 

한장 한장 사진이 넘 예쁘게 나왔네요.

 

카페에 이렇게 예쁜 소품이나 책, 액자 등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진열해놓은 곳은 많은데...

 

여기는 왠지 사장님이 이 물건들을 잘 알고 있어서 직접 하나하나 디피해놓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 얘기 좀 하러 놀러가겠다고 했는데 조만간 다시 함 가봐야겠어요.

 

 

10대 때 읽은 책 중에 이런 구절이 있었어요.

 

사치를 할 때 물질적으로는 제한이 많지만 정신적으로는 누구든지 어마어마한 사치를 할 수 있다고요.

 

그래서 저도 어릴 때 문학소설을 꽤 읽었던 거 같아요.

 

 

 

2021년 6월 메뉴판

 

 

아메리카노가 평범하지 않고 약간 세련된 블렌딩 뉘앙스가 나서 커피맛집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크림이 들은 시그니처 오피커피도 밸런스와 풍미 좋았고요.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디저트 빵도 괜찮았어요.

 

노원구에서는 오피커피가 아고라커피와 함께 양대산맥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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