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리저브 매장은 스벅의 고급버전으로 사람들의 커피 입맛이 고급화되고 블루보틀이 핸드드립으로 전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가 되면서 스벅이 시대흐름에 발맞춰 새롭게 세팅한 컨셉매장이라고 생각해요.
리저브는 3년 전 종각역 매장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방문했었는데 문득 필터커피랑 라떼의 맛이 궁금해서 한강진역 인근 매장으로 방문해봤어요.
바로 옆 건물이 맥심플랜트던데 흑임자라떼 마시러 조만간 가보려고요.
양재사옥 파스쿠찌도 가봐야하고 갈 곳이 많군요.
8시부터 오픈하니 카페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좋겠네요.
층간 구조를 잘 모르겠는데 여기가 3층인가 그럴 꺼에요.
제가 미술을 좋아하긴 하나봐요.
이렇게 분위기 있는 액자가 몇 점 걸려있으니 공간감이 훨씬 좋더라고요.
세계적인 카페브랜드 스벅을 오롯이 즐긴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아요.
전 뭐든지 대충 음미할 때랑 집중해서 음미할 때랑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가을에 어울리는 볼리비아 필터커피는 과테말라랑 비슷한 뉘앙스로 괜찮았고요
라떼는 산미가 있는 리저브 원두로 골랐는데 적당한 산미, 적당히 부드럽고 촘촘한 우유폼, 커피와 우유의 적당한 밸런스로 전형적인 표준라떼의 맛이 아니었나 싶어요.
(저는 그냥 스타벅스 말고 리저브를 다니면 될 듯해요)
라떼 가격이 6,500원이었는데 1,500원은 브랜드값이라고 생각하고 5천원에 이 퀄과 풍미면 합리적이라고 봐요.
3층은 분위기가 엄청 차분하던데 혼자 시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공간이 아닌가 싶어요.
근데 요즘 제가 카페를 가면 영화 관계자 같은 분들이 주변에 자주 보이는데 우연이겠죠?
제가 워낙에 망상이 심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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