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스니퍼 : 와이니한 라떼가 인상적인 시청역 카페

 

시청역 인근 카페인 커피 스니퍼는 2년쯤 전에 생겼으며 여기가 본점이고 역삼동 센터필드에 분점이 하나 더 있어요.

 

몇 번 이름을 들어봤던지라 중림장과 묶어가기 좋을 듯해 가봤어요.

 

 

 

내부

제가 들어가고 10분 뒤인가 12시쯤 됐는데 순간 사람들이 20명도 넘게 들어온 거 같아요.

 

직장인 상권의 피크타임을 몸소 체험했네요^^;

 

 

 

거의 뭐 <검은태양>이군요ㅋ

심플하지만 이 정도면 내부 감성은 충분한 듯해요.

 

음악이랑 그림도 좋네요.

 

 

 

2021년 메뉴판과 쿠키

커피 메뉴가 이렇게 단출한 곳은 처음 봤어요.

 

근데 오히려 이렇게 돼 있으면 필터커피 마실 거 아니라면 그냥 블랙커피와 라떼 중에서 하나 고르면 될 것이고

 

매장에서는 한꺼번에 많은 손님들을 소화해야 할 때 최적의 시스템이 될 듯했어요.

 

원두 설명판도 좋네요. 사람들이 뭔지 잘 몰라도 이렇게 돼 있으면 들여다보는 시늉 정도는 할 수 있게 되잖아요.

 

 

 

ethiopia idido

우유랑 산미랑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라떼 원두로 에티오피아를 봤는데 처음 보는 이디도라는 게 있더라고요.

 

전세계적으로 소량 생산되고 있는 듯한데 와이니winy한 맛이 난다고 해서 궁금해서 주문해봤어요.

 

신기하게 진짜 와인의 맛이 나더라고요 ㅎㅎ 이국적이고 고급스런 느낌마저 나던 ㅎㅎ

 

라떼 한 장르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니 놀라웠어요 ㅎㅎ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냥 아메리카노와 쿠키를 먹어보는 시간도 가져보고 싶네요.

 

시청역 카페 맛집 찾으시면 커피 스니퍼 함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