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략 5년쯤 전인가 요식업을 공부해보려고 결심했어요.
한국에 어떤 음식점들이 있고 어떤 음식점들이 유행하고 있는 지 전반적인 느낌과 흐름이 궁금했고
이걸 알면 당시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도움이 되고 미래에는 큰 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거든요.
거의 매일 아침 대략 10명의 맛집 파워블로거들의 피드를 정독은 아니어도 속독 정도는 했는데
그 결과 제가 먹방을 아주 활발히 하지는 않지만 현재 한국에 어떤 식당들이 있고, 먹어보지 않은 음식도 대략적인 맛이나 스타일이 유추되며, 요식업이 어떤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는 지가 거의 보이는 듯해요.
저만의 착각일 수도 있어요
아래에 제가 참고한 분들의 블로그와 인스타 url, 각각의 특성을 간단하게 적어볼께요 (시간순).
1. 비밀이야
https://blog.naver.com/mardukas
* 네이버블로그 초창기 때부터 단 하루도 쉬지 않는 집념의 끈기로 방대한 포스팅량 보유.
* 국내외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어 글로벌 감각으로 식당 소개.
2. 스시홀릭
https://blog.naver.com/blue85888
* 비밀이야님과 비슷한 느낌인데 감각이 좀 더 예리함.
* 마음에 든 식당은 연달아 방문 (한 놈만 팬다 스타일).
* 스시, 커피 강점.
3. 팻투바하
https://www.instagram.com/pat2bach/
* 글로벌 감각.
* 국내는 파인다이닝 위주 소개.
* 몇 년 전부터 인스타그램만 활동.
4. soultossol
https://www.instagram.com/soultossol/?utm_medium=copy_link
* 고급 와인 전문.
* 현재 인스타그램만 활동.
5. 류크
https://m.blog.naver.com/luke_suh
* 한국에서 선보이는 모든 요리를 할 줄 아는 듯한 요리꾼.
* 프렌치 전문인데 최근 일식도 탐닉.
* 거처를 남쪽으로 옮기면서 남쪽 고퀄 맛집들 다수 소개 중.
6. 비터팬
https://blog.naver.com/bitterpan
https://www.instagram.com/bitterpan_i/
* 적지 않은 시간 여러 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서 음식점 소개 시 사업적 관점을 함께 엿볼 수 있음.
* 우수한 식당들을 독수리 같은 느낌으로 콕콕 잘 집어 컨셉을 명료하게 설명.
* 현재 블로그 활동은 거의 안 하고 인스타그램 활동 주력.
* 스페인 강점.
7. 배고파
https://blog.naver.com/begopa1092
* 지역, 장소, 장르 불문하고 맛집만 딱 집어내는 감각이 우수함.
* 식당 갈 때 가장 많이 참고.
8. 문썬
https://blog.naver.com/sielle83
* 한식 전문이며 소주 없이 못 삶.
* 주목할 만한 신상 업장 가오픈 기간에 가장 빠르게 소개.
9. 이넷
https://blog.naver.com/ines011
* 글로벌 커피, 차, 디저트 분야 전문.
* 신상 카페 가오픈 기간 소개 전문.
10. 뽐므
https://blog.naver.com/pomme0117
* 요리를 잘 해서 식당 고르는 안목이 뛰어남.
* 최근 출산하여 왕성한 활동은 어려움.
11. KZ middle
https://blog.naver.com/kzmiddle
* 파인다이닝 강점.
* 개인적으로 나랑 가장 비슷한 캐릭터라고 생각.
12. 금군
https://blog.naver.com/dnr6578
* 유명하고 지금 대세인 곳보다는 숨겨진 식당 그리고 숨겨진 메뉴를 발굴하는 스타일.
* 장르불문.
13. sebesam
https://blog.naver.com/sebe123
* 99% 스시 포스팅이며 한국과 일본 전문.
* 스시를 1년에 한두번만 먹어서 메인 포스팅 외를 주로 보는 편.
* 쏘오랑 친한 사이인데 쏘오는 활동을 거의 안 하고 있어서 따로 언급은 안 함.
14. 후후
https://blog.naver.com/phy1017
* 비터팬 친구이며 동일하게 식당 몇 개 운영하고 있어 전반적인 느낌이 비슷.
* 라멘과 옛날 햄버거 강점.
15. 머시블루
https://blog.naver.com/mercyblu
* 참고 블로거 중 커피에 가장 해박한 듯하며 트렌드에도 밝음.
* 어그로 없음.
거의 쓴 거 같은데 빠뜨린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 양해바래요.
매일 10분 정도 이 분들이 올리는 글의 제목만 봐도 요식업 관심 있는 분들은, 특히 식당주들은 감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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