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린

분주했던 추석 소회

영삼이 2021. 9. 21. 12:56
서울아산병원



항상 명절은 어려운 시간이지만 이번에는 엄마 교통사고로 입원 중, 장인어른 심장수술 등 추석 전부터 마음과 시간을 쓸 일이 많았네요.

운전을 담당한 아내는 저보다 훨씬 더 피곤할 거에요ㅠ

처가에는 이모님들이 많이 오셨는데 분위기도 전환되고 북적북적해서 좋았어요.

이모님들이 모르시는 듯한 제 얘기도 많이 해드렸고, 오랜만에 본 최근 남친과 이별한 원경처제와도 짧지만 이런저런 얘기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수정처제 애기 연우랑 저번에 좀 신경전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연우가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을까 해서 좀 걱정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저도 마음이 풀리고 애기도 귀엽고 해서 제가 자주 눈 마주치고 찡긋하며 장난치고 그랬더니 애라 그런지 금방 풀리는 듯하더라고요.

나중에는 서로 웃으며 교감을 많이 했는데 관계를 잘 푼 거 같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참 어제랑 그제 스토브리그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줬던 남궁민 주연의 검은태양을 2회까지 봤는데 몸도 쩔고 스토리도 몰입감 있고 완전 재밌더라고요.

mbc랑 웨이브랑 합작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주 좋은 작품이 탄생할 듯하네요.

이제 오늘 오후나 내일 엄마 만나러 가면 명절 일정은 모두 마무리에요.

무탈하게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나가서 아주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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