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린

남자의 길 #2

영삼이 2022. 6. 22. 12:05



사범님과 연락 안 한 지 꽤 된 거 같은데 생각난 김에 하나 더 풀어볼께요.


파리 날리는 체육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참 어려운 생활을 하고 계셨던 사범님…

제가 체육관 다닌 지 1년 정도 됐을 땐가… 사범님과 친한 관원 몇 명과 같이 술을 마시고 파하려는 시점이었어요.

늘 그렇듯 사범님은 만취가 됐는데 갑자기 저에게 빙그레 웃으시며 그러는 거에요.

“찬호야 형이 못 나서 미안하다”


잊지 못할 뭉클한 말이었고… 너무도 솔직한 심경을 표현하셔서 놀랐어요…

LIST

'편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 5월의 무료함  (0) 2023.05.04
2022년 9월 추석 조카와 했던 놀이들 : 오목, 체스, 빙고, 농장구경, 도토리 홀짝.  (0) 2022.09.11
남자의 길  (0) 2022.06.20
칸 영화제 수상  (0) 2022.05.31
잘 나온 사진  (0) 202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