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님과 연락 안 한 지 꽤 된 거 같은데 생각난 김에 하나 더 풀어볼께요.
파리 날리는 체육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참 어려운 생활을 하고 계셨던 사범님…
제가 체육관 다닌 지 1년 정도 됐을 땐가… 사범님과 친한 관원 몇 명과 같이 술을 마시고 파하려는 시점이었어요.
늘 그렇듯 사범님은 만취가 됐는데 갑자기 저에게 빙그레 웃으시며 그러는 거에요.
“찬호야 형이 못 나서 미안하다”
잊지 못할 뭉클한 말이었고… 너무도 솔직한 심경을 표현하셔서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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