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막내이모님이 임실 쪽 가셨다가 네이버 구례맛집 플레이스 2위에 있는 목월빵집에서 빵을 사다주셨어요.
집에서 구례 인기빵 먹기... 이런 것도 메타버스 아닌가요?ㅋ
이렇게 한상 세팅~~
통밀인지 호밀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이 질겨보이는 빵은 그냥 먹었을 때는 식감과 풍미 모두 별로였는데
오븐에 적당히 구웠더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변해서 신기했어요.
특별히 어떤 풍미가 도드라지는 건 아닌데 깨가 엄청 많아서 기본적으로 고소하며
위에 여러가지 얹어서 샌드위치처럼 먹으니 소화도 잘 되고 좋았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본 단맛이 없는 팥빵이었어요.
아 이게 팥 고유의 맛이구나... 싶었고 감칠맛은 부족해도 나름 매력이 있었어요.
왠지 노인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
그리고 빵 자체는 녹차빵 아닌가 싶었네요.
몇 년 전 장인어른께서 중국에서 10만원 가량의 고가 보이차를 소량 사오셨었대요.
보이차는 중국에서 가장 흔한 차 중 하나이며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오는 대중적인 차 같은데 일단 가격만 봤을 때 이건 그 중에서도 고급이 아닌가 싶었어요.
차는 전혀 몰라서 그냥 한번 마셔봤는데... 쓰거나(맛있게 쓴 거 말고 싸구려 뉘앙스의 쓴맛) 텁텁한 맛 없이 부드럽고 편안한 풍미여서 그냥 느낌상 고급 차가 맞구나라고 생각했네요.
이넷님은 tea도 완전 전문이던데 저도 3년쯤 뒤면 어느 정도는 알 지 않겠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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