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니 : 양평 황토장수마을 內 힐링하기 좋은 숙소

양평 서종면 황토장수마을

원래 이곳은 암환자들 요양하는 황토집들이 밀집된 곳인데 지금은 예전보다 규모가 축소되고

저희가 갔었던 곳처럼 그냥 펜션 같은 황토숙소가 있는 곳이에요.

아그니는 골목 거의 꼭대기에 있어요

한옥스테이 아그니초시매

원래 아그니는 지금 이 숙소보다 더 위에 있고, 저희가 묵은 초시매는 최근에 지어진 신관 같아요.

제일 큰 객실 내부

모든 방에 빔프로젝트 완비

스피커가 커서 그런지 울림과 음질이 다르더라고요

주방

화장실

아내가 오목을 잘 두더군요ㅋ

침실

바닥에서 따뜻한 아궁이 불이 들어오고 집은 황토고...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이상하게 몸이 개운하고 가볍더라고요.

황토가 인체에 좋다더니 제대로 체험했네요.

암환자들은 여기서 잠만 자도 몸이 좋아질 수 있을 듯했어요.

나중에 이런 정원 딸린 황토집 짓고 살고 싶어요.

환자들 요양했던 곳이라 그런지 저녁이랑 아침을 챙겨주시는데 편하고 참 좋더라고요.

닭볶음탕 맛있어요.

각 객실마다 이렇게 프라이빗한 모닥불 화로가 있는데 이게 완전 대박이었어요.

처음으로 불멍을 제대로 한 거 같은데 불멍이 정신을 맑게 하고 안정시킨다는 걸 처음 체험했네요.

유료이며 군고구마는 개인적으로 챙겨가셔야 해요.

다음날 조식

이런 곳에서 커피 브루잉해서 마시면 꿀이죠.

다음날은 아그니시네마방에 묵었는데 여긴 극장 컨셉이 지렸네요.

킹덤 아신전, 8월의 크리스마스, 어우동 등을 너무 재밌게 봤고

인근 하우스베이커리에서 사온 빵과 블랙밤부에서 사온 직수입맥주 사이공도 같이 곁들이며 맛있게 먹었어요.

양평여행 가실 때 숙소 힐링 컨셉을 원하면 아그니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