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의 안흥 농협 하나로마트 인근에 전원주택단지가 있는데 그곳에서 돌담에 시가 써있는 곳이 있어요. 네이버팜에도 연재했던 전원생활 칼럼니스트이자 현재 시인도 겸하고 있는 김경래씨가 아내와 딸과 함께 가족경영을 하고 있는 시골편지라는 카페. 구례 무우루에 이어 지방권 가족경영 카페는 2번째 방문해봤네요. 내부가 따스하고 편안하니 횡성에서 이 정도면 괜찮은 카페 같아요. 설탕을 넣지 않아서 자연의 은은한 단맛과 건강한 맛이 듬뿍 나서 좋았어요. 로스팅기계가 비싸기도 하고 이래저래해서 무쇠솥에서 재래식으로 로스팅한다고 따님이 알려줬는데 지역, 상호명과 로스팅 스타일이 잘 어울려서 좋은 컨셉이라고 생각됐어요. 커피에서도 무쇠솥의 쇠맛?이 났는데 이 뉘앙스가 좋더라고요. 어머니께서 요리하는 걸 즐겨하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