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에 같은 과 사람들과 족구를 하다가 공을 네트 위로 넘기는 발차기 동작을 과하게 했는데 그때 오른쪽 골반 부위의 근육이 파열되는 강한 통증을 경험했었어요. 그후 걷는 것은 됐으나 공 차기 동작은 할 수 없었고, 좀 오래 앉아있으면 골반이 애리듯이 아파서 수시로 산책을 하며 그쪽 근육을 풀어줘야 했어요. 원래 몸이 비대칭이었는데 이때 우측 엉덩이 근육에 이상이 오면서 골반의 틀어짐도 더 심해진 듯하고요. 일상생활에 큰 무리는 없었지만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 근 15년을 살아오다가 최근 통증 관련 책을 봤는데 스트레칭으로 통증을 치료하는 학문이었고, 흔한 이론이긴 한데 이게 갑자기 꽂히더라고요. 그리고 이즈음 요가천사 효리누나가 방송에서 자꾸 요가를 하니까 문득 그래 40대인 나는 요가야!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