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월계맘에서 새로 생긴 베이글집을 봤다고 하길래 음 그렇구나 했는데요
나중에 무심히 포스팅을 보니 한 5층짜리 건물을 통으로 쓰는 거 같더라고요 (실제로는 2층까지만 영업장으로 쓰신대요).
급 궁금증이 일어 다음날인 오늘 아침에 포장해와서 조식으로 먹어봤어요.
저는 베이글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관심은 꽤 있어요.
유니버스바이제이릴라는 촉촉부들쫄깃,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무난한 베이글에 감칠맛 좋은 내용물에 집중, 여기 753은 바삭질깃한 클래식한 질감이라고 할까요?
저는 이런 비교분석이 재밌으며 여기까지 먹어보자 이제 베이글이란 빵에 대한 이미지가 어느 정도 정립되는 듯했어요.
매장에서는 뉴욕 정통 베이글을 표방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진짜 그런 느낌이 나는 듯했고
바삭질깃한 뉘앙스가 몇 번 씹으면 또 금새 부드러워져서 잘 만든 퀄 같아요.
스프레드는 엄청 꾸덕한데 이 또한 클래시컬함의 한 부분이 아닐까 싶었어요.
참 커피도 괜찮았어요.
이미 베이글에서 만족을 했는데 샌드위치에서 완전 제대로 한방 맞았네요 >.<
대파크림치즈, 매장에서 직접 훈연숙성?한 연어, 토마토가 들었고 빵의 겉면은 상당히 바삭해요.
아내가 집에서 맛있는 샌드위치를 많이 해줘서 제가 샌드위치에 대한 감이 좀 있다고 보는데요
이 록스샌드위치는 제가 밖에서 먹어본 샌드위치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듯해요.
근 12,000원이란 가격이 꽤 고가로 느껴지긴 하지만 전 그래도 사먹을 것 같네요.
공릉동 브런치 카페로 추천이에요.
어후 공릉동이 카페천국이 돼서 빵순이빵돌이들 어쩐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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