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도 : 한남동 그릇집 & 디저트 카페

나인원한남 상가

bernardaud 설명

어제 베르나르도 한남을 두번째 방문하면서 드디어 티에 대한 이해가 조금 적립되어 기록 좀 해볼께요.

 

우선 프랑스의 이 자기 브랜드가 엄청 유명하네요 ㅎㅎ

 

1863년 창립에 5대째 이어오는... 주로 왕실 같은 데에 납품하고 ㅎㅎ

 

첫방문 때 그냥 느낌이 좋아서 들어갔었는데 제가 잘 찾았네요ㅋ

 

그릇이랑 카페가 같이 있는 샵인샵 스타일인데 그릇과 찻잔 먼저 쭉 볼께요.

 

 

 

 

엄마가 그릇과 찻잔을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이런 감성이 쌓여있었는데 지금 도움이 많이 되네요.

 

 

 

 

 

 

여기에 음식 담으면 갑자기 느낌이 확 살아요 ㅎㅎ

 

 

이게 샤갈 작품인지는 모르겠는데 샤갈재단과 협업하여 그릇을 만들기도 했대요.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에서 썼던 샤갈 그릇이 여기서 판매했었어요.

 

 

 

 

 

카페 공간

수요미식회 디저트 맛집인 서래마을 마얘

마카롱은 마얘에서 완성품을 납품 받고, 다른 대부분의 디저트는 마얘에서 재료를 받아서 이곳에서 만든다고 해요.

 

 

 

한때 세계적인 프랑스 마카롱 브랜드인 라뒤레와 피에르에르메를 비교하며 먹어봤던 기억이 있기에 맛이 궁금했네요^^

 

 

다 먹어볼 날이 있겠죠~*

 

 

커피, 차, 디저트를 주문하면 원하는 잔과 그릇을 선택할 수 있어요.

 

이렇게 써보고 마음에 들면 바로 구매를 창출해낼 수 있는 좋은 시스템~* 

 

 

 

2022년 2월 메뉴판

첫번째 방문.

커피는 제 기준에서 이제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듯해서 얼마 전부터 티도 공부해보고 싶었는데 환경을 만들기가 어렵더라고요.

 

억지로 공부하는 거 말고 자연스럽게 놀면서 배우는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요.

 

그래서 저번에 드보브에갈레에서 티도 마시고 했어서... 이번에도 티를 중심으로 맛을 봐봤어요.

저는 달달한 디저트 먹을 때 마시는 음료가 쌉싸름해야 궁합이 맞다고 느껴서 3가지 차 중에서 단맛이 가장 적은 얼그레이로 주문했어요.

 

아직 홍차와 얼그레이의 차이도 잘 모르지만... >.< ... 제가 지금까지 마셔본 차 중에서 가장 맛있었어요.

 

이제 얼그레이 맛의 이미지가 정확히 잡힌 듯하고, 이 정도 수준의 맛이라면 커피처럼 자주 즐길 수 있을 듯해요.

 

풍미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라떼도 좋은 원두에 풍미와 밸런스 모두 좋았어요.

 

디저트는 필링에서 고급스런 버터? 같은 뉘앙스가 엄청 났고,

 

개인적으로 필링의 포션을 조금 줄이고 빵의 포션을 조금 늘리면 좀 더 맛있는 밸런스가 될 것 같았어요^^*

 

 

 

- 두번째 방문

 

판매처 티웨어하우스

역사 깊은 독일 홍차 브랜드 할센 앤 리온 haelssen & lyon / 브렉퍼스트 얼그레이

 

(tea 전문가 이넷)

감명 깊었던 홍차의 맛을 못 잃어 재방문을 했고,

 

지식을 쌓으려면 어떤 상품인 지 알아야 하기에 직원분께 혹시 상표를 볼 수 있냐고 했더니 친절하게 앞뒤를 다 보여주셨어요.

 

홍차 은인 감사합니다~*

 

 

일단 저에겐 이 정도의 얼그레이가 티와 친숙해지기에 딱 좋은 듯하네요.

달달한 디저트와 먹기에도 궁합이 좋고요.

그리고 녹차와 딸기 마카롱을 먹어봤는데요...

 

항상 녹차나 말차 음식을 먹을 때 너무 달아서 맛있게 먹은 적이 거의 없는데... 이건 안 달고 녹차의 맛이 풍성해서 완전 좋았네요.

 

딸기도 약간 하이텐션 맛으로 좋았고요.

 

 

 

짜잔~*

홍차 말고 다른 것도 맛 보려고 노란 빛깔의 터키쉬 애플도 주문해봤어요.

 

약간 상큼한 사과 뉘앙스로 마시기 전부터 풍겨오는 사과향이 참 좋았네요.

 

잔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써보면 어떤 느낌일 지 궁금해서 골라봤는데... 티포트?와 함께 나오니 갑자기 느낌이 확 살더라고요.

 

마치 그냥 볼 때는 별로였는데 입어보니 되게 괜찮은 상황?ㅋ

 

클래식 느낌 하나 더 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