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누님까지 소환하며 황홀하게 맛있게 먹었던 충무로 맛집 태국수 반년 만에 재방문… 추가 양념 조미 없이 국물 한수저 먹어봤더니… 첫방문의 강렬한 감동은 못 느꼈네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맛있어서 잘 먹다가… 중반쯤부터 메뉴판에 적힌 추천대로 고추식초와 고추가루 조금씩 넣고 잘 저어서 다시 국물맛을 보니… 놀라운 감칠맛으로 변신 * . * 그래 바로 이 맛이야 ㅋㅋㅋ 제가 주량만 좀 됐어도 기본찬에 소주 2잔 정도 미리 마시고 국수 먹었으면 진짜 거대한 화학작용이 일어났을텐데 이거 하나만 아쉬웠네요 >.< 저번보다 맛이 업그레이드 된 듯해요ㅎㅎ 직접 우린 티로 만든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약간 수제의 고퀄 뉘앙스 나고, 불교 사찰 같은 향이 나서 태국여행의 정점을 찍어줬네요ㅋ 이건 무난한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