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방문 3번째 방문 요즘 신사동 카페 컨플릭트 스토어 커피를 연달아 3번을 갔어요. 2번도 잘 안 가는데… 여긴 배움이 있는 곳이라 홀리듯 찾았네요. 전부 바테이블에 앉았는데 이상하게 여기만 앉으면 지갑을 자꾸 열게 돼요. 샴페인형님이 조선호텔 바에서 전재산을 탕진하시는데 그걸 자주 접해서 그런지 저도 여기서 형님에게 빙의되는 듯해요ㅋ 좋아하는 것에 돈을 쓰고, 그 공간에서 대우 받고, 케미의 향연. 최화정누나 라디오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나이가 들수록 지갑을 열어야 사람들에게 대접을 받는다에요. 10년 전에는 저도 어려서 잘 몰랐는데 이제는 그게 인간관계의 핵심공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누나는 식당에서 아는 후배가 보이면 몰래 밥값을 계산해주고 가신다는데… 저도 그럴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