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몇 개 없는 레스토랑인 구찌 오스테리아가 한남동 "구찌 가옥" 건물 6층에 입점한 소식을 인스타 지인들의 피드에서 접하고 궁금증이 생겨서 함 가봤어요.
식사를 하려고 간 게 아니라 그냥 어떤 느낌인 지 궁금해서 6층 입구에서 매장 내부의 분위기만 슬쩍 봤는데 디자인 좋더라고요.
건물 밖으로 나왔는데 그냥 이대로 가기는 아쉬워 1층의 구찌 편집샵 매장을 한번 둘러보고 싶었어요.
이 브랜드의 디자인은 어떤 지 눈으로 직접 한번 보고 싶더라고요.
명품 의류매장을 들어가 본 건 처음이었는데... 제가 잠깐 구경 좀 해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흔쾌히 오케이 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1~4층까지 전 매장을 그냥 저 혼자 둘러보게 놔두는 게 아니라 직원 한분이 저를 전담 마크해서
제가 관심 있어하거나 질문하는 것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어요.
매니저 혹은 디자이너 느낌의 어떤 분은 저와 마주쳤을 때 정말 진심으로 환하게 웃어주셔서 감동이었고요.
좋은 대접을 해주시니 기분이 좋아서, 저도 그만큼 보답하고 싶어서 마침 그릇류가 있길래 가격을 물어봤더니 커피잔 2개에 대략 50만원 정도 되더라고요.
일단 마음 속으로 킵해둘께요.
최근 베스킨라빈스가 매장별로 명칭을 다르게 쓰던데 구찌도 그렇다는 걸 한참 설명을 듣고 이해했네요ㅋ;;
한국 한남동에 있는 구찌 매장은 "가옥(GAOK)"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요.
기분 전환도 하고 즐거운 나들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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