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서 가장 애정하는 공릉동 카페 아고라커피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얼마 전 들었어요. 아고라는 진짜 퀄이 좋아서 없어진 게 좀 의아했는데, 어제 신규 상호의 브렉을 갔다온 아내가 사장님은 그대로고 전체적인 리뉴얼만 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런가… 하며 라떼를 한모금 했는데 맛있네요? 그리고 이전 아고라와 전혀 다른 디저트 라인업을 하나씩 맛을 봤는데요 비주얼도 무난하고 맛도 무난한데 하나 같이 다 솜씨 있는 사람이 만든 뉘앙스더라고요. 평범하지만 맛있어서 자주 먹고 싶은 맛 있잖아요? 그리고 쿠키도 완전 북유럽 현지 홈메이드 스타일인데 편안하면서 풍미는 가득하더라고요. 가운데 라즈베리쨈인가도 되게 맛있고요. 사장님 공릉동에서 오래오래 장사해주세요 카페 브렉 대박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