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베스킨라빈스 하이브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원래 목적지인 부첼리하우스를 가려고 전화를 한번 해봤는데 만석이더라고요. 그 옆 쥬에도 전화해보니 연말이라 그런지 다 만석... 저는 계획과 즉흥을 섞는 걸 좋아하는데 이날은 커피 즉흥만 즐기고 식사 계획은 아닌가보다 하고 일단 밖으로 나와 걸었어요. 근데 우측 골목길 말고 대로변으로 조금 걷자 파리라고 쓰여있는 상점이 보였고 뭔가 구미가 당겨 그냥 함 들어가봤어요. 처음 들어본 드보브에갈레라는 브랜드였는데 직원분에게 설명을 좀 들으니 프랑스에서도 유일하게 왕실에 납품되던 찐 초콜릿 명가라고 하네요ㄷㄷㄷ 끝없는 필연과 우연의 합주... 초콜릿을 공부한 시공간 함께 보시죠. 제가 로마는 가봤는데 파리랑 런던은 안 가봤더니 둘의 이미지가 잘 분간이 안 됐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