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들어오던 설렁탕 노포 중림장을 시청역 카페 커피스니퍼 갔다가 점심 먹으러 드디어 가봤어요. 근데 한국경제신문 바로 옆에 위치하더라고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읽고 있는 신문이 한경이라 괜히 의미심장했네요ㅎㅎ 중림장 since 1972년으로 딱 반세기 됐네요. 이렇게 오래되고 성업 중인 가게에 백종원 3대천왕의 나무팻말이 걸려있으니 꼭 그동안 수고 많았다는 훈장을 준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평일 1시까지는 만석인 듯하고 그 이후는 금방 사람이 빠져서 여유롭게 먹었어요. 진한 보리차가 참 맛있었고요, 제가 가본 설렁탕이나 국밥집 중에서 가장 맛있는 김치였네요. 여느 국밥집이랑 때깔이 다르죠? ㅎㅎ 특을 시켰는데 일반보다 고기양이 좀 더 많고 밥이 따로 나와요. 은은하게 꼬릿한 향이 나면서 전체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