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인근 카페인 커피 스니퍼는 2년쯤 전에 생겼으며 여기가 본점이고 역삼동 센터필드에 분점이 하나 더 있어요. 몇 번 이름을 들어봤던지라 중림장과 묶어가기 좋을 듯해 가봤어요. 제가 들어가고 10분 뒤인가 12시쯤 됐는데 순간 사람들이 20명도 넘게 들어온 거 같아요. 직장인 상권의 피크타임을 몸소 체험했네요^^; 심플하지만 이 정도면 내부 감성은 충분한 듯해요. 음악이랑 그림도 좋네요. 커피 메뉴가 이렇게 단출한 곳은 처음 봤어요. 근데 오히려 이렇게 돼 있으면 필터커피 마실 거 아니라면 그냥 블랙커피와 라떼 중에서 하나 고르면 될 것이고 매장에서는 한꺼번에 많은 손님들을 소화해야 할 때 최적의 시스템이 될 듯했어요. 원두 설명판도 좋네요. 사람들이 뭔지 잘 몰라도 이렇게 돼 있으면 들여다보는 시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