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컨플릭트커피 사장님을 통해서 강릉 로스터리 카페 “커피 내리는 버스정류장”을 알게 됐어요. 큰 호기심은 없었지만 왜 추천했는 지 궁금해서 언제 기회 되면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 머시블루행님이 그 사이 강릉을 날아가서 딸기커피를 드시고 온 거에요. 맛있다는 표현은 없었지만 커피에서 딸기향이 폭발적으로 난다니 너무 궁금했죠 힝. 얼마 안 지나 마침 강릉 갈 일이 생겼고 이참에 한번 들러봤는데… 음식에서 상반된 2개의 이미지를 섞었을 때 시너지보다는 포인트 상실을 대부분 경험하게 되는 듯해요. 커피와 딸기? 맛이 궁금하긴 하지만 전혀 맛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근데 딸기향이 100원짜리 하드에 인공색소 첨가했을 때 같은 싸구려 맛이 아니라 완전 단미 좋은 제철 생딸기 맛이었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