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님과 양배추님의 단골집인 듯한 충무로역 인근의 쌀국수집 태국수에요. 베이커리카페 수잔나의앞치마 인근이라 중범형님과 함께 가봤는데 충격적인 궁물이었네요... 점심에는 너무 바빠서 런치메뉴만 가능하대요. 1시 정도부터는 웨이팅 없는 듯해요. 살면서 면발을 꾸준히 먹긴 했으나 많이 선호하는 음식은 아니라서 경험치는 많지 않아요. 밥 먹을 때 국 먹으면 장마철 눅눅한 것처럼 위가 출렁출렁하는 느낌이 있어서 국물도 별로 안 먹으며 살아봤고요. 근데 아내가 국물을 좋아해서 최근 관심을 좀 가져보고 있어요. 이러한 전제 하에 그냥 제 미각에 의존해서 먹어봤는데... 이거 신의 궁물인가요? 잘은 모르겠지만 완성도 99점 같았고, 이토록 마음을 위로해주는 국물은 거의 처음이었던 거 같아요. 그냥 맛있다가 아니라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