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레 라떼를 시작으로 최근 몇 달 계속 라떼만 마셨고, 이젠 매일 라떼 한잔을 안 마시면 뭔가 허전한 느낌마저 들어요. 잘은 모르겠지만 헬라떼로 유명한, 국내에서 라떼로 유명세를 떨친 최초의 카페라고 생각되는 이태원 헬카페 본점을 몇 년 만에 다시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어 이슬비가 내릴 듯 말 듯한 흐린 감성날 다녀왔어요. 기물들에 때가 더 묻어서일까요? 완전 일본의 공력 있는 노포 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네요. 들어오니 각각 혼자 온 3,4명이 넓은 원테이블에 앉아 조용히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고요. 코로나여서 예전에는 없었던 칸막이가 설치돼 있었는데 이게 프라이빗한 느낌을 더해줬고... 음악, 커피, 책, 노트북 등 자기만의 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찐 문화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문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