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식당에 가면 주인장 손맛이 좋아서 뭘 시켜도 중간 이상 하는 집 있잖아요? 카페 중에서는 성북동 일상이 그런 집이라고 생각돼요. 한국에서 동네카페 아고라 외에 가장 많이 간 카페 중 한 곳... 크림 잘 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뽐므가 아인슈페너 맛있다고 한 게 생각나서 함 시켜봤는데 극강이었어요. 크림, 커피, 잔 모두 완벽했어요. 근데 이날은 커피 온도 조절에 미스가 좀 있었던 듯해요... 5분 정도 지나니 온도가 맞았네요^^; 예전에도 좀 한가해지시면 드립커피를 서비스로 주셨던 것 같은데 이날도 해주셨어요. 이 정도면 특급호텔 서비스 아닌가요?^^* 편안하고 커피 잘 하고... 언제 가도 좋은 일상에 녹아든 듯한 카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