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지만 실존하는 전세계 최고 미술가 중 한명인 영국의 데미언 허스트를 근 20년 전 대학교 미술수업에서 알게 됐어요. 그에겐 한가지 재밌는 일화가 있었대요. 자신이 어느 순간 너무 유명해지고 자신의 작품에 계속 찬사가 쏟아지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점을 여러 개 찍어서 내놓은 뒤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 지 봤대요. 그러자 사람들은 이번에도 역시 대박이다... 심오하다... 등 극찬의 평을 했대요. 데미언 허스트(damien hirst)의 이 일화는 의미 부여와 가치에 대한, 예술에 대한 저만의 개념정리를 공고히 해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어요. 비호감 연예인이었던 가수 솔비가 유럽에서 미술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읭? 하며 급관심을 가졌어요. 펀딩으로 산 솔비 그림도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