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지인에게 받은 만병통치약처럼 써놓은 새우젓의 효능에 관한 톡을 공유해줬는데 새로운 의학지식을 알게 됐어요. 보편적인 상식으로 어떤 물질이든 음식이든 그것들을 현미경으로 보는 단위로 잘게 쪼개면 입자로 돼어 있다고 하잖아요? 근데 음식마다 그 입자의 크기가 다르고, 입자의 크기에 따라 몸속에 전달되는 부위가 다르다고 하네요. 중력의 법칙이 작용하는 것 같은데 아주 작은 초미립자 영양소는 몸의 윗쪽인 머리로 가고 입자가 좀 큰 거는 팔다리와 복부 같은 아랫쪽으로 간다고 해요. 입자가 작은 걸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입자가 큰 걸 먹으면 팔다리에 힘이 난대요. 저는 이거 보자마자 아 단순한 우주의 원리가 몸에 그대로 적용되는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인간의 뇌혈관은 다른 부위의 혈관과 큰 차이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