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케이프호텔 5

남대문 레스케이프호텔과 광장시장 어니언

작년인가에 남대문 레스케이프호텔 특가로 아내와 호캉스 1박을 했었는데 진짜 너무 좋더라고요. 이번 여름에는 엄마랑 아내랑 셋이 판교 그래비티호텔에서 호캉스를 했었는데 그 나이대에 경험이 많은 축에 들어가는 엄마가 매우 만족스러워하는 거에요. 그래서 엄마가 이 정도 만족이면 한국 대부분의 여성들이 만족하겠다 싶어 이번 레스케이프호텔 특가에는 아내가 장모님과 막내이모님을 모시고 셋이 다녀왔는데요 호텔도 킹왕짱 만족하시고 (근사한 욕실에서 욕조목욕 개인 2회씩ㅋ 다음날 조식으로 스타벅스 브런치도 베스트코스) 남대문의 신세계백화점 본점 맛집 까사빠보와 광장시장 2층의 빈티지샵 & 카페 어니언까지 초빵빵 인프라까지 더해서 가히 인생 최고의 경험을 하셨더랬어요. 삶에 대한 만족은 대단한 걸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

음식/카페 2022.09.30

L'Escape Hotel 레스케이프 호텔

사진 근사하게 잘 찍었네요 *.* 2019년 로마로 신혼여행 갔을 때도 영화 속에서 봤던 오래된 철제 엘리베이터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회현동 레스케이프호텔도 엘리베이터의 인테리어와 프랑스어 방송을 들으면서 90점 먹고 들어갔었어요. 신세계로 가는 통로에서 주는 환상적 기대감. 벨에포크 belle epoque : "좋은 시대"라는 뜻으로 프랑스 19세기 말~20세기 초의,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의 산업, 문화, 예술이 가장 부흥했던 황금기. 진짜 책인 줄 알았으면 좀 훑어보는 건데 다음 기회에... 액자와 전등 좋고요 성을 보면 유럽의 감성을 좀 더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소파를 쓸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아서 아내가 노트북으로 일할 때 저는 누워서 티비를 좀 봤는데 마침 프랑스 접수한 우..

여행 2021.12.07

마크다모르 : 레스케이프호텔 바 bar (프로모션 패키지 구성)

태어나서 바를 몇 번 안 가본 것 같은데 이날 여기 들어온 순간 인테리어, 조명, 음악까지 마치 영화 물랑루즈 속으로 들어온 듯한 근사한 분위기를 맛보면서 캬... 직이네... 이 맛에 바에서 술 마시는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스코틀랜드도 갔다오신 머시블루님이 최근 위스키 포스팅을 계속 올리고 계신데 부러워만 하다가 이날 제대로 갈증해소한 날이었네요. 저희가 이날 2단 안주와 술 3잔을 마셨는데 이걸 실제로 마셨을 때 대략 10만원 정도 나오는 듯했어요. 근데 저희는 호텔 반값 패키지로 가서 이걸 돈으로 계산하면 5만원 정도에 즐긴 듯한데 진짜 극강 가성비라고 느꼈어요. 이 풍경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채소들한테서 적절한 오일리와 쏠티함이 느껴졌는데 간과 감칠맛이 너무 좋아서 완전 술안주였어요..

음식/식당 2021.11.30

라망시크레 조식 : 회현동 레스케이프호텔 (프렌치토스트, 오믈렛)

회현동 레스케이프호텔 패키지에 포함된 라망시크레 조식이에요. 들어오자마자 기분이 훅 업이 되고 그림들 감성도 좋네요. 한창 그림과 사진을 보던 때가 20년 전인데... 전시회도 좀 가고 리움미술관도 가보고 해야겠어요. 동그란 빵은 아웃백의 부시맨 브레드 같은 무난한 스타일이고 크로와상은 괜찮았어요. 과일 좋았고 연한 원두커피도 편히 먹기는 괜찮았어요. 프렌치토스트는 식감은 좋았으나 좀 많이 달았던 듯해요. 좀 덜 달게 만들고 메이플시럽이나 위에 올린 쨈 같은 걸로 당도를 개별적으로 높일 수 있게 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근데 이전 식사로 단맛 없는 한식이나 얼큰한 국밥 같은 걸 먹었다면 이 당도가 또 적당했을 거라고 봐요) 오믈렛 맞나요? 잘 몰라서요^^; 얘는 다 좋았어요 야채 뉘앙스도 좋..

음식/식당 2021.11.25

레스케이프호텔 룸서비스 : 팔레드신 광동식 우육면 (아내의 집무실)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레스케이프호텔은 3년 전 (지금은 없어진) 7층 헬카페를 오면서 처음 와봤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객실사진 등을 포스팅을 통해 보면서 괜찮네 정도로 생각했는데 직접 와보니 생각보다 훨씬 좋았어요. 힘 빡! 준 restroom, 포인트 정확히 살리셨더라고요. (몇 달 전 호텔패키지 특가상품 떴을 때 아내가 미리 예약해줘서 온 거에욤 헤헤) 어릴 때 영화 보면 유럽인들은 룸서비스 많이 이용하는 것 같던데 저는 이번에 처음 이용해봤어요. 류크님의 아내분이 룸서비스로 라면을 드시는 데에서 영감을 좀 받은 것도 있어요. 홍콩은 10여년 전에 2,3번 짧게 갔었는데 대륙과 남쪽의 광동은 음식의 뉘앙스가 많이 다르더라고요. 광동 쪽은 주식 한번 사면 10년 존버하는 듯한 엉덩이 무거운 쿰쿰한 뉘앙..

여행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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