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2번째로 큰 교통사고로 아직도 병원에 입원 중인 엄마랑 아내와 함께 간단히 점심만 먹고 빠이한 뒤 오랜만에 판교 현대백화점에 갔어요. 그냥 지하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산책할 겸 대충 둘러보는데 3층 애플 매장 앞에 뭔가 눈길을 끄는 카페가 있더라고요. 맛집 많이 다니다보면 그냥 슬쩍 봤을 때 뭔가 수상한 낌새가 느껴지는 곳 있잖아요? 가까이 가서 상호를 보니 처음 보는 브랜드지만 범상치 않은 느낌이 들었고요 메뉴판에서 풍기는 냄새도 뭔가 유럽 현지 같은... 라떼 가격은 국내 최고가 같은 6천원... 원래 지하 1층에서 커피 마시려고 했는데 급 노선변경!ㅋ 자리가 뭔가 좌우로 곡선으로 배치된 게 익숙하다 싶었는데 2016년에 왔었던 TWG 찻집 자리였네요. 포스트커피하우스 판교점은 2년 전에 입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