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식도락을 많이 했던 사람들이 자주? 했던 얘기가... 일본은 지방 소도시에 가도 음식의 퀄이 전부 좋다는 거였어요. 즉 전국 어디를 가도 상향 평준화된 맛집을 체험할 수 있다는 거였죠. 근데 구리 인창동의 한적한 주택가 골목의 같은 라인에 위치한 카페 아날로그프로젝트와 빵집 브루앤브레드를 가보면서 이제 한국도 중앙집권에서 지방분권?ㅋ의 시대로 접어든 느낌을 받았어요. 인창동 가면 아내가 보통 아날로그프로젝트(까눌레를 유일하게 맛있게 먹은 곳)에 앉아있는데 어제는 브루앤브레드에 있더라고요. 테이블 2개의 정말 아담한 동네 골목빵집이에요. 아내는 이미 취식을 마쳤고 빵 포장도 했기에 저는 라떼 한잔 테이크아웃 해서 경기도 양주로 출발했어요. 가격이 3,500원이기에 이 가격에서 낼 수 있는 맛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