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음식 방송 영화

20년 전 스파게띠아를 다니면서 썬앳푸드라는 외식기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삼성동 시추안하우스는 몇 번 갔었는데 마라 소고기 전골이 피코크 밀키트로 있길래 어느 정도의 맛이 나올 지 궁금해서 함 조리해봤어요. 이제 뭐 간단한 요리는 눈 감고도 쉐킷쉐킷 ㅋㅋ 음... 마라 뉘앙스가 흉내내기가 아닌 그냥 현지 맛이네요 ㅎㅎ 마라의 강도는 본토의 중간 정도 같고요. 완자와 넓적당면을 따로 준비해뒀다가 같이 곁들이면 만족도 120% 나올 듯해요. 완성도 99.9의 밀키트~*

오뚜기 열라면을 한번도 안 먹어봐서 최근에 궁금해서 먹어봤었어요. 최근에 컵라면만 먹어서 신라면 맛이 잘 생각은 안 나지만... 신라면이랑 비슷한데 피니쉬에서 청양고추의 깔끔매콤한 맛이 탁 치고 올라오는? 매운 맛의 뉘앙스를 아주 잘 잡은 라면이라고 생각됐네요. 국물 따봉.

독일 전통 빵 슈톨렌. 프랑스식 천연과일 젤리. 인스타 활동을 굉장히 활발히 하면서 프랑스 향토과자 책도 출판한 김다은 파티셰... 궁금해서 그녀의 연희동 업장 레꼴케이쿠에서 크리스마스 때 빵과 젤리를 택배로 주문해봤었는데 넘 잘 만들어서 깜놀했었던... 특히 젤리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고퀄의 맛과 식감이라 정말 신세계였던...

그랑빌 상가의 지하 GS마트에서 롤케익을 하나 사봤어요. 옛날에 스시홀릭님이 일본은 편의점 롤케익이 웬만한 빵집의 퀄을 갖추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 빵에서 그 느낌을 받았네요.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탄력 있는 잘 만든? 듯한 식감에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괜찮은 딸기 맛... 어디서 만들었나 궁금해서 봤더니 샤니네요... 이 정도면 굳이 특정 빵집을 찾아서 롤케익 사먹지 않아도 될 듯해요~*

노브랜드의 생필품 공략을 꾸준히 살펴보고 있는데 콜라는 대박 중에 대박 상품이네요ㅎㅎ 저만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보통은 피자, 햄버거, 치킨 먹을 때 콜라가 땡기는 것이지 코카콜라나 팹시가 땡기진 않는다고 보거든요. 그럼 일단 도미노피자만 해도 노브랜드 콜라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맛 차이는 잘 모르겠는데 탄산이 좀 적은 부드러운 코카콜라 맛? 암튼 제 느낌에는 평생 먹어온 그 콜라 맛이에요ㅋ

김대천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톡톡은 5년 전인가에 아내와 한번 갔었는데요 그 분이 운영하는 빵집 식부관을 몇 년 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하고만 있다가 마켓컬리에서 배송 시작하길래 얼른 플레인 식빵 하나 주문해봤어요ㅋ 버터랑 딸기쨈 발라서 먹었을 때 넘 맛있어서 오늘 아침엔 아내표 극강 샌드위치를 먹어봤어요 올레올레~~ 간도 안 보고 만드는 아내의 샌드위치 맛은 이미 검증이 돼 있는데요... 역시 재료가 좋아서 그런지 완전 대박이었네요ㅠ 도곡동 부엌을 책임지시는 다니엘형님이 일본까지 가서 식재료 사와서 오마카세 하시는 이유를 살짝 이해할 수 있었네요ㅋ

(요리하는 남자 캬캬캬) 대학교 들어갔더니 여자들이 파스타라는 걸 먹더라고요. 1학년 때 크림파스타를 처음 먹어봤고 나중엔 로제소스도 알게 됐는데, 그 시절에는 로제라는 단어가 엄청 유식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졌었어요^^; 부대찌개에 비하면 엄청난 난이도를 요하는, 진짜 요리라고 할 만한 밀키트였어요ㅎㅎ 면 삶는 동안 중불 후라이팬에 버터 두르고 손질된 야채와 해산물을 잠깐 볶아주기~~ (아하 파스타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살짝 꼬들한 알단테로 삶아진 면을 다시 고명들과 함께 소스 (물도 조금 추가) 부어서 쉐킷쉐킷~~ 베이징에서 어학연수 할 때 우리반의 일본 남자애가 매일 한끼는 자기방에서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었는데 그때는 참 놀랍고 그 능력이 부러웠었어요ㅎㅎ 맛을 보진 않았는데 풍미를 좀 더 올리면 좋을..

이거 킹크랩이라고 하는 거 맞나요? 생긴 게 범상치 않다 싶었는데 살이 어찌나 실하던지 ㄷㄷㄷ 먹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는데... 다리에 이 정도 살이면 어느 정도 퀄인지 아시겠죠? 살도 넘 꼬수웠어요 >.

아내가 배민 쿠폰이 있다고 해서 뭐 먹을까 하다가 요즘 요리에 관심이 있으니 밀키트처럼 배달이 오는 낙곱새를 주문해봤어요. 마약낙곱새 석계점. 낙곱새는 경주 낙지마실에서 여러번 먹어봤는데... 재료가 생각보다 실한 듯했어요. 이거는 육수가 없고 그냥 이 상태에서 양념만 위에 2/3 정도 부은 뒤 중불로 10여분 끓이면 돼요. 저 낙곱새 잘하죠?ㅋㅋ 매콤달콤 양념 간 퍼펙트하네요 ㄷㄷㄷ 개인적으로 저는 낙곱새에서 곱창이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아내는 당면킬러~* 볶음밥은 밑에 살짝 눌러붙을 정도로 졸여주면 꾸르맛~*

저 요즘 요리해요 ㅋㅋ 싸고 질 좋은 밀키트가 워낙 잘 나오다보니 이마트에서 사다가 하나씩 다 해보며 감을 쌓아간 뒤 된장찌개, 김치찌개, 소고기무국, 떡국, 수제비(슬기로운 산촌생활 얼큰수제비에 감동 먹음ㅠ) 등 기본적인 음식은 제가 담당해보려고요^^ 내용물은 다 담아져 있으니 그냥 육수 넣고 88 끓이면 돼욤. 부대찌개에 쇠주 맞죠?ㅋ 피코크 겨울감성 쇠주안주 밀키트 : 간단한 비프스튜, 어랑손만두 만두전골, 샤브샤브, 부대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