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비빔밥과 망고에이드
지방 소도시 여행의 재미를 느낀 듯한 일상 반나절을 공유해볼께요... 오전에 코침을 맞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한 뒤 밥 먹을 곳을 찾았어요. 맛있어보이는 칼국수집이 있었지만 밥을 천천히 먹기에 맛보단 편한 자리가 중요한 저에게 대기줄이 길고 북적북적한 곳은 가기 어려운 곳이었고... 백화점의 한적한 한식집이 좋겠다 싶어 인근 롯데로 향했어요... 식사시간이긴 했지만 빈 테이블이 몇 개나 있어서 눈치 안 보고 좋겠다 싶었고, 꽤 걸었더니 몸이 좀 추워서 돌솥비빔밥으로 선택했어요. 고인 임지호선생님은 요리연구가였지만 음식에서 맛보다 시의성을 더 강조하시는 듯했어요. 촬영하다가 짬 내서 한끼니 잘 챙겨먹을 수 있는 컵라면을 자주 드신다고... 뜨끈한 영양식단 돌솥밥이 저에겐 그러했네요... 식후 그 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