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이 집 근처 카페를 왔다갔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뭔가 뜬금없었어요.
여길 왜 왔지? 지인홍보? ㅎㅎ
시간이 꽤 흐른 어느 날 회기의 단골카페 사장님이 여길 또 추천하길래 오잉? 뭔가 이상한데… 했죠.
막연히 동네카페라고 대충 넘기고 있다가 드디어 맛을 함 봤는데요…
역시 사람은 선입견을 줄이고 겸손해야 함을 다시 한번 크게 느꼈어요.
비스킷라떼는 제가 라떼에서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우유폼의 질감과 풍미, 커피의 선명도와 우유와의 조화, 감칠맛을 올려주는 과하지 않은 단맛 등이 모두 부합하는 커피였어요.
그 사람이 커피 좋아하는 지 몰랐음ㅠ
아이스 플랫화이트도 밸런스와 풍미 모두 준수했고, 드립 온두라스도 고소하고 편안하니 좋았어요.
저는 겸손과 성장을 동의어로 생각해요.
내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의 성장은 불가하고,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봐요.
* 커피 맛있게 먹는 법
커피에 관한 최근의 단상들인데 몇 자 적어볼께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 여름에 중국집 동해루에서 점심 먹고 광장시장 어니언으로 걸어가서 아아를 마셨는데 아아의 참맛을 느낌.
라떼 : 우유 베이스이기 때문에 식후 바로가 아닌 속이 좀 비었을 때 마시는 게 맛을 오롯이 느끼기 좋음. 우유폼을 좋아한다면 여름이어도 아이스보단 핫을 추천.
플랫화이트 : 라떼보다 커피 맛이 진하기 때문에 라떼와 플랫화이트를 동시에 주문했을 때는 선라후플로 마시는 걸 추천. 플랫은 우유폼보다 커피가 좀 더 강조된 형태라 아이스도 맛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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